<p><img class="css-s4id3v" style="-webkit-text-stroke-width:0px;background-color:rgb(255, 255, 255);box-sizing:border-box;color:rgb(25, 25, 25);font-family:"Noto Sans KR", Roboto;font-size:medium;font-style:normal;font-variant-caps:normal;font-variant-ligatures:normal;font-weight:400;height:auto;letter-spacing:normal;margin:0px;max-width:100%;min-width:0px;orphans:2;text-align:start;text-decoration-color:initial;text-decoration-style:initial;text-decoration-thickness:initial;text-indent:0px;text-transform:none;white-space:normal;widows:2;word-spacing:0px;" src="https://media.eoding.com/media/travelagent/420/community/aafd03db-ab6c-40aa-8bbc-a31153e1ae59.jpg" alt="thumbnail" width="3024" height="4032"></p><div class="css-2rpy4h" style="-webkit-text-stroke-width:0px;background-color:rgb(255, 255, 255);box-sizing:border-box;color:rgb(25, 25, 25);font-family:"Noto Sans KR", Roboto;font-size:medium;font-style:normal;font-variant-caps:normal;font-variant-ligatures:normal;font-weight:400;letter-spacing:normal;margin:0px 0px 50px;min-width:0px;orphans:2;text-align:start;text-decoration-color:initial;text-decoration-style:initial;text-decoration-thickness:initial;text-indent:0px;text-transform:none;white-space:normal;widows:2;word-spacing:0px;"><div style="box-sizing:border-box;"><p style="box-sizing:border-box;">  유럽이라는 곳은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곳인 줄 알고 평생을 살아왔다. 무관심은 곧 심각한 무지로 이어졌는데, 일례로 그전까지는 유럽이 아메리카 대륙에 있는 줄 알았다(...). 이랬던 내가 30일 간의 유럽 여행을 마치다니, 감개무량할 따름이다. 수많은 국가들을 넘나들었던 지난 날의 기억들이 떠오른다. 영국에서 시작해서 프랑스, 스위스, 리히헨슈타인, 독일,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이탈리아를 거쳐 스페인에서 여행을 마무리지었다. 12개국(바티칸을 포함하면 13개국)에서 보냈던 시간들은, 그 당시에는 힘들기도 하고 짜증도 나고 그랬지만, 여행을 마치는 시점에서 돌아보니 모두 추억이 되었다. 죽기 전에 후회는 없을 경험이라고 생각한다.</p></div></div><p><img class="image_resized" style="aspect-ratio:3023/4031;box-sizing:border-box;height:auto;max-width:100%;width:auto;" src="https://media.eoding.com/media/travelagent/420/community/a7107a39-c474-4bab-91c3-55f608317de3.jpg" alt="image" width="3023" height="4031"></p><p><br> </p><div class="css-2rpy4h" style="-webkit-text-stroke-width:0px;background-color:rgb(255, 255, 255);box-sizing:border-box;color:rgb(25, 25, 25);font-family:"Noto Sans KR", Roboto;font-size:medium;font-style:normal;font-variant-caps:normal;font-variant-ligatures:normal;font-weight:400;letter-spacing:normal;margin:0px 0px 50px;min-width:0px;orphans:2;text-align:start;text-decoration-color:initial;text-decoration-style:initial;text-decoration-thickness:initial;text-indent:0px;text-transform:none;white-space:normal;widows:2;word-spacing:0px;"><div><p style="box-sizing:border-box;">  '여기트래블'이라는 여행사의 주관 하에 여행을 했는데, 여기트래블의 시스템이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우리는 국가 간 이동할 때는 패키지 여행처럼 다같이 움직이되, 그 안에서의 시간은 자유여행을 하는 것처럼 통제 없이 보낼 수 있었다. 패키지의 안정성과 자유여행의 해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하이브리드적 성격의 여행사가 바로 여기트래블이다. </p></div></div><p><img class="image_resized" style="aspect-ratio:3024/4032;box-sizing:border-box;height:auto;max-width:100%;width:auto;" src="https://media.eoding.com/media/travelagent/420/community/c9cc565a-6cdd-4385-8e00-66f86a16cfbb.jpg" alt="image" width="3024" height="4032"></p><p><br> </p><div class="css-2rpy4h" style="-webkit-text-stroke-width:0px;background-color:rgb(255, 255, 255);box-sizing:border-box;color:rgb(25, 25, 25);font-family:"Noto Sans KR", Roboto;font-size:medium;font-style:normal;font-variant-caps:normal;font-variant-ligatures:normal;font-weight:400;letter-spacing:normal;margin:0px 0px 50px;min-width:0px;orphans:2;text-align:start;text-decoration-color:initial;text-decoration-style:initial;text-decoration-thickness:initial;text-indent:0px;text-transform:none;white-space:normal;widows:2;word-spacing:0px;"><div><p style="box-sizing:border-box;">  유럽에 가기 전, 아무것도 모르고 갈 순 없었기에 기본적인 상식들을 공부하고 갔다. 시간상 여유가 없어 모든 국가를 공부하진 못했다. 무지 상태에서 무작정 타지에 발을 딛는 것이 걱정스러웠지만, 이러한 걱정이 무색하게도 여기트래블 측에서 필요한 정보를 간간히 알려주었다. 국가 특성, 문화, 유의점, 교통권, 인근 맛집 등등 일일이 찾아보기 번거로운 정보들이 깔끔하게 제공되었다. 그 덕에 자료 조사가 적었던 국가에서도 큰 어려움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p></div></div><p><img class="image_resized" style="aspect-ratio:2654/3538;box-sizing:border-box;height:auto;max-width:100%;width:auto;" src="https://media.eoding.com/media/travelagent/420/community/ba5704b5-5985-40a9-b34c-19314cdd62a5.jpg" alt="image" width="2654" height="3538"></p><p><br> </p><div class="css-2rpy4h" style="-webkit-text-stroke-width:0px;background-color:rgb(255, 255, 255);box-sizing:border-box;color:rgb(25, 25, 25);font-family:"Noto Sans KR", Roboto;font-size:medium;font-style:normal;font-variant-caps:normal;font-variant-ligatures:normal;font-weight:400;letter-spacing:normal;margin:0px 0px 50px;min-width:0px;orphans:2;text-align:start;text-decoration-color:initial;text-decoration-style:initial;text-decoration-thickness:initial;text-indent:0px;text-transform:none;white-space:normal;widows:2;word-spacing:0px;"><div><p style="box-sizing:border-box;">  여기트래블 주최 하에 다양한 투어도 진행되었다. 필자는 투어에 큰 관심이 없어 여러 투어들 중 스페인에서 진행되는 가우디 투어만 신청했다. 투어 당일날에,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가우디의 건축물들을 구경했는데, 몰랐다면 아쉬웠을 수도 있는 정보들을 많이 알려주셨다. 다만 시간적 여유가 부족해서 후반부에는 다소 급하게 마무리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던 것이 아쉬웠다. 필자 또한 도슨트께서 후반부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에 대해 설명하실 때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져 설명의 대부분을 놓쳤다. 가우디 투어는 8시 반에 시작해서 13시 50분쯤 종료되었으며, 카사 바트요, 카사 밀라, 구엘 정원,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을 둘러보았다. 건물 내부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별도의 예약이나 입장료가 필요했기에, 투어 중에는 내부까지 보진 않고 외부에서 설명을 듣는 식으로 진행됐다. </p></div></div><p><img class="image_resized" style="aspect-ratio:3844/2883;box-sizing:border-box;height:auto;max-width:100%;width:auto;" src="https://media.eoding.com/media/travelagent/420/community/2a6d7436-0b31-4273-86c9-38267b765637.jpg" alt="image" width="3844" height="2883"></p><p><br> </p><div class="css-2rpy4h" style="-webkit-text-stroke-width:0px;background-color:rgb(255, 255, 255);box-sizing:border-box;color:rgb(25, 25, 25);font-family:"Noto Sans KR", Roboto;font-size:medium;font-style:normal;font-variant-caps:normal;font-variant-ligatures:normal;font-weight:400;letter-spacing:normal;margin:0px 0px 50px;min-width:0px;orphans:2;text-align:start;text-decoration-color:initial;text-decoration-style:initial;text-decoration-thickness:initial;text-indent:0px;text-transform:none;white-space:normal;widows:2;word-spacing:0px;"><div><p style="box-sizing:border-box;">  자유여행의 성격이 강하지만 어쨌든 40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과 함께 국경을 넘나들다 보니 그 안에서 친해지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필자는 혼자 자유롭게 다니는 걸 좋아해서 무리에 끼진 않았지만, 많게는 6명까지 같이 다니는 사람들도 있었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들리는 말로는 자기들끼리 회식이나 술파티를 했다고 한다. 사람 사귀는 걸 좋아하는 E인 사람들은 여기트래블에서 친구를 만드는 경험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다같이 무리를 지어 다닐 경우 하고 싶은 걸 종종 하지 못하거나, 맛없는 음식을 같이 먹어야 한다는 단점 또한 있다. 혼자 다녀도 여행을 하면서 크게 지장이 있지는 않다. 하지만 일부 국가는 치안이 썩 좋지 않으니 밤에 혼자 다니는 것을 추천하진 않는다. </p></div></div><p><img class="image_resized" style="aspect-ratio:3024/4032;box-sizing:border-box;height:auto;max-width:100%;width:auto;" src="https://media.eoding.com/media/travelagent/420/community/3967b330-7446-433d-ad3a-983c237f6881.jpg" alt="image" width="3024" height="4032"></p><p><br> </p><div class="css-2rpy4h" style="-webkit-text-stroke-width:0px;background-color:rgb(255, 255, 255);box-sizing:border-box;color:rgb(25, 25, 25);font-family:"Noto Sans KR", Roboto;font-size:medium;font-style:normal;font-variant-caps:normal;font-variant-ligatures:normal;font-weight:400;letter-spacing:normal;margin:0px 0px 50px;min-width:0px;orphans:2;text-align:start;text-decoration-color:initial;text-decoration-style:initial;text-decoration-thickness:initial;text-indent:0px;text-transform:none;white-space:normal;widows:2;word-spacing:0px;"><div><p style="box-sizing:border-box;"> 필자는 이번 여행에서 대략 930만 원 정도를 소비했다. 여기트래블 비용 약 420만 원, 비행기 티켓 값 약 180만 원, 여행에 필요한 물품 구매 및 관광지 예약으로 약 50만 원, 그리고 여행을 하며 쓴 약 280만 원을 합해 약 930만 원이라는 여행 지출 금액이 나왔다. 필자는 기념품도 자석이 아닌 값이 싼 엽서를 주로 모았고, 쇼핑도 딱히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1000만 원에 가까운 돈이 나갔다. 본인이 다양한 액티비티를 무조건 해야 직성이 풀리거나 쇼핑에 관심이 많다면 더욱 많은 돈을 쓸 것을 예상해야 할 것이다. 유럽 여행을 할 때는 유로, 파운드, 프랑이 필요한데, 필자는 1420유로, 180파운드, 200프랑을 환전했다. 여행을 마친 지금, 543유로, 100파운드, 90프랑을 남겼다. 본인의 소비 습관에 맞게 환전을 하면 될 것이다.</p></div></div><p><img class="image_resized" style="aspect-ratio:3024/4032;box-sizing:border-box;height:auto;max-width:100%;width:auto;" src="https://media.eoding.com/media/travelagent/420/community/59aaed78-ab28-4d01-b198-208654585281.jpg" alt="image" width="3024" height="4032"></p><p><br> </p><div class="css-2rpy4h" style="-webkit-text-stroke-width:0px;background-color:rgb(255, 255, 255);box-sizing:border-box;color:rgb(25, 25, 25);font-family:"Noto Sans KR", Roboto;font-size:medium;font-style:normal;font-variant-caps:normal;font-variant-ligatures:normal;font-weight:400;letter-spacing:normal;margin:0px 0px 50px;min-width:0px;orphans:2;text-align:start;text-decoration-color:initial;text-decoration-style:initial;text-decoration-thickness:initial;text-indent:0px;text-transform:none;white-space:normal;widows:2;word-spacing:0px;"><div style="box-sizing:border-box;"><p style="box-sizing:border-box;">  9년만에 첫 해외여행을, 여기트래블의 주관 하에 안전하고 즐겁게 다녀왔다. 철저히 통제된 스케줄에 따라 움직이는 패키지 여행에 진절머리가 났거나, 번거로우면서 안전에 유의해야 하는 자유여행이 불안한 사람들에게 여기트래블을 추천하며 긴 글을 마치고자 한다.</p></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