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겨울일주 1월1차 후기
<p style="margin-left:0px;">여행을 다녀오고 이제는 모두 일상으로 돌아갈 때 남은 여운을 마무리하려 후기 적어봅니다.</p><p style="margin-left:0px;"> </p><p style="margin-left:0px;">처음 유럽여행을 신청한 계기는 그냥 그저 음식과 음식 음식.. 조리를 전공하다 보니 너무나 많은 음식이 먹고 싶었어요 하지만 막상 도착하니 음식보다도 느낄 것이 너무 나도 많더군요</p><p style="margin-left:0px;">유럽이 아름다운 것은 알고 있었지만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진짜 왜 다들 유럽여행을 꿈꾸고 좋아하시는지 단번에 깨달았습니다. 정말 아쉬웠던 것은 유럽의 역사를 잘 모르고 간 점 조각상, 벽화, 성당 등의 배경과 뒷이야기 위인들의 업적과 왜 지금까지 칭송받는지.. 등등 가시면 팀장님, 투어 때는 가이드분이 정말 잘 설명해주시지만 그래도 알고 봐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모르고 보는 것과 알고 보는 것은 천지차이입니다 ㅜㅜ</p><p style="margin-left:0px;"> 한국에서 어디 가지 정하실 때 그곳의 역사나 배경 살짝만 알아가셔도 감동이 배가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다 보고 한국와서 거꾸로 찾아봤어요 좀 더 느끼고 싶어서 그 정도로 아쉽습니다</p><p style="margin-left:0px;">그리고 세뭉에서의 기억이 정말 뜻깊었기에 다른 분들에게도 제가 걱정했던 것들을 공유해서 더 좋은 여행 되시라고 제가 생각한<strong> Tip!</strong> </p><p style="margin-left:0px;">한국에서 알았으면 좋았겠다,,라고 생각한걸 모두 적어보겠습니다.</p><p style="margin-left:0px;"><br> </p><p style="margin-left:0px;"><strong>첫째, 옷 뭐 가져가지..</strong><br>저는 무슨 생각이었는지 못 버릴 새 옷들로 챙겨갔는데 정말 후회했어요 ㅜ 일단 유럽의 zara, h&m 등의 중저가 브랜드의 옷이 정말 쌉니다,, 자라에서 코트 2개 9만 원에 겟 하고 여행 끝날 때까지 울며 짐 싸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냥 버릴 옷 가져가고 쇼핑하세요 가격 보면 안 살 수 없습니다 입고 안 빨고 버릴 옷 챙겨가면 캐리어에 새 옷으로 체인지 해서 올 수 있습니다<br><strong>둘째, 유럽은 소매치기 천국?</strong><br>맞는 말이긴 합니다만 본인만 조심하면 상관없습니다. 저는 워낙 소매치기 찾기에 혈안이 돼있어서 여행 끝날 때까지 한 번도 그런 느낌조차도 못받았어요.. 목격은 두 번 했고요 저는 지퍼 잠금장치 있는 캉골 힙색과 지도로 간이지갑 만들어서 그날 쓸 돈만 넣어 다녔고요 여권과 남은돈은 무조건 케리어에 잠가서 숙소 하지만 숙소도 안심은 못합니다! 핸드폰에는 키 링과 스프링 연결해 힙색에 매달고 다녔습니다. 본인만 정신 차리고 서로서로 봐주면 별일 없어요 저희 1월 1차 사람들 1명도 안 당했답니다! </p><p style="margin-left:0px;"><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255,255);color:rgb(51,51,51);"><strong>셋째, 환전은 얼마나?</strong></span><br><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255,255);color:rgb(51,51,51);">환전은 여행기간마다 다르니 정모 때 알려주시는 데로 하시면 좋아요 저는 체코 코루나랑 스위스 프랑은 안했습니다. 카드랑 유로받는곳도 생각보다 많아서 그냥 그렇게 쓰고 버텼어요 그리고 체코에서 환전할 때 팀장님이 알려주시는곳에서 환전 해야합니다!! 저 다른데서 하다가 사기쳐서 한바탕 싸웠습니다...ㅋㅋㅋㅋ 남팀장님 같이 싸워주셔서 감사해요 </span></p><p style="margin-left:0px;"><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255,255);color:rgb(51,51,51);"><strong>넷째, 케리어 사진을 찍자</strong></span></p><p style="margin-left:0px;"><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255,255);color:rgb(51,51,51);">이건 제가 낭패본 일인데요 유럽 도착하자마자 케리어 받았는데 손잡이가 박살나서 안뽑히는,, 다른 형님은 바퀴가 사라지고 ㅋㅋ 여행내내 못끌고 다녔어요 ㅜ 한국와서 보상을 받긴했지만 이거 비행기 수화물에서 부서진거 맞냐고 의심을 하더군요 그래서 케리어사진과 더불어 내 케리어가 멀쩡했다는 바퀴,손잡이 인증샷을 남겨 혹시 모를 불상사에 대비합시다 모두들!</span></p><p style="margin-left:0px;"><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255,255);color:rgb(51,51,51);">***목배게,슬리퍼,상비약,우산,포트기 필수! (우비는 별로 안써요 사진 안나오거든요,,ㅎ)</span></p><p style="margin-left:0px;"> </p><p style="margin-left:0px;"><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255,255);color:rgb(51,51,51);">개인적으로 로마는 무섭더라도 자정넘겨서까지 기다려야합니다 백번!! 아침만해도 사람 바글바글했는데 밤에와서 홀로 보니 기분이 정말 묘하면서도 벅찼습니다.</span></p><p style="margin-left:0px;"> </p><p style="margin-left:0px;">제가 워낙 집 꾸미는걸 좋아하고 주방도 좋아해서 두개를 만족시킬려고 마그네틱을 모았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흔히 팔기도 하고 그 나라의 기억을 다시 떠올리는데 도움이 되더라구요 정말 많이 샀다구 생각했는데 막상 붙혀보니 더 살껄 그랫어요 ㅜㅜ 30살이 되기전에 다시 유럽으로 떠나저 후황을 꽉 채우는것이 목표입니다. 볼때마다 자극되고 좋아요 ㅎ</p><p style="margin-left:0px;"> <img src="http://heretrip.unyboard.com/data/editor/board/travelreview/c39bccbba29bd8da.JPG" width="600"></p><p style="margin-left:0px;">여행내내 같이 다닌 우리 두명의 친쳑형과ㅋㅋㅋ 상현이형,현아누나,정엽이누나,애란이 다들 너무 고마워용</p><p style="margin-left:0px;"> </p><p style="margin-left:0px;">이번 여행을 통해서 느낀 것이 정말 많아요 제가 얼마 나이 먹지는 않았지만 나름 빡빡하게 쉴 틈 없이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여기 와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니 꼭 그렇게 느껴지지는 않더군요 공부하는 대학생, 이직을 준비하는 형, 퇴직금으로 여행 온 누나, 일과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아 여행 온 분들... 저도 돈을 벌어 여행을 온 것 이긴 하지만 부모님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오지 못했을 거예요 근데 혼자의 힘으로 자급자족하셔서 여행 오고 인생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과 함께하니 말은 안 했지만 절로 겸손해지더군요 좀 부끄럽기도 하고, 다들 한국 오고 나서도 바로 출근하시고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전 쉬면서도 아.. 또 가고 싶다 일상으로 돌아가기 두렵고 싫다는 생각만 머릿속에 자욱해 힘들었습니다. 마음은 어른이고 싶은데 머리가 안 따라주더군요 ㅋㅋ 살면서 여행이란 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과 경험을 공유하고 소통하고 내 주변인, 환경이 아닌 무엇과 마주한다는 것 자체가 새롭고 동기부여가 가능한 일이니까요.</p><p style="margin-left:0px;">저도 이번에 새롭게 목표가 생겼어요 2026년인 8년 뒤에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다시 가보기, 마그네틱으로 주방 가득 채워보기, 유럽으로 취업 나가보기 등등 이번엔 혼자 힘으로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제 직업적 불안도 확고하게 만들어준 우리 세뭉 여러분들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솔직히 요리를 하고 있긴 하지만 항상 내가 정말 재능이 있는 거고 이걸로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이 마음 편에 맴돌았는데 이번에 많은 사람들에게 요리해줄 기회도 생기고 (군대 이후로 처음..ㅋㅋㅋㅋ) 다들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항상 고맙다고 꼭 잘 돼서 불러달라고 그런 식의 칭찬을 들을 때마다 멋쩍게 웃으며 넘겼지만 속으로는 정말 응원이 많이 됐습니다. 이제 불안하지 않아요 정말 확신이 생겼고 꼭 제가 빨리</p><p style="margin-left:0px;">가게 차려서 저희 세뭉 사람들 다 모여서 정모하게 하고 싶은게 10년뒤 목표입니다! 마음 독하게 먹고 정말 열심히 살꺼에요 기다려</p><p style="margin-left:0px;">정말 좋은 여행과 더불어 한층 더 성장하게 도와준 세뭉과 1월1차 26분 모두에게 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마지막으로 아무 사고없이 멋지게 이끌어주신 남팀장님과 해민누나도 정말 고맙습니다 또 찾아올께요 ㅜㅜ </p><p style="margin-left:0px;"><br><img src="http://heretrip.unyboard.com/data/editor/board/travelreview/65a3f370cd40ba93.JPG" width="600"></p><p style="margin-left:0px;">다들 맛있게 먹어줘서 감사합니다 정말 ㅜㅜ 한마디 한마디 한개도 안까먹었어요!<br><img src="http://heretrip.unyboard.com/data/editor/board/travelreview/7347626c4825d481.JPG" width="600"></p><p style="margin-left:0px;">마지막 다같이 미친듯이 노래부르던 이날이 아직도 선명...유럽앓이,,<br><img src="http://heretrip.unyboard.com/data/editor/board/travelreview/f42630ecc271868f.JPG" width="600"></p><p style="margin-left:0px;">최근에 만났던 해민누나와 세뭉사람들 절반 ㅜㅜ 다들 각자 위치에서 멋지게 성공해서 유럽여행 100번 오시길 기원합니다 !!</p><p style="margin-left:0px;">많이 감사한 종석 올림<br><br> </p><p style="margin-left:0px;">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