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margin-left:0px;text-align:center;"><strong>2007. 8. 4(토) 스위스 / 루체른</strong></p><p style="margin-left:0px;text-align:center;"><strong> </strong></p><p style="margin-left:0px;text-align:center;"> </p><p style="margin-left:0px;text-align:center;">주차장에 차를 대고 점심을 먹기 위해 루체른 시내로 이동 중에 이곳에서의 버스는 하늘에 달린 줄로 정해진 길로만 다닌다는 걸 알고는 꽤나 신기했던 기억이 난다.</p><p style="margin-left:0px;text-align:center;"> </p><p style="margin-left:0px;text-align:center;"> </p><p style="margin-left:0px;text-align:center;"> </p><p style="margin-left:0px;text-align:center;"><img src="http://heretrip.unyboard.com/data/editor//47ed4ebbb646e29f.jpg" width="580" height="773"> </p><p style="margin-left:0px;text-align:center;">[시내로 가면서 지나간 공원에 세워진 동상 코스프레. 별짓 다한다;]</p><p style="margin-left:0px;text-align:center;"> </p><p style="margin-left:0px;text-align:center;"> </p><p style="margin-left:0px;text-align:center;"><img src="http://heretrip.unyboard.com/data/editor//4d67b0d6fed4fa4a.jpg" width="580" height="435"> </p><p style="margin-left:0px;text-align:center;">[버스 선로?]</p><p style="margin-left:0px;text-align:center;"> </p><p style="margin-left:0px;text-align:center;"> </p><p style="margin-left:0px;"> </p><p><img src="http://heretrip.unyboard.com/data/editor//2cd3ac7109c4065a.jpg" width="580" height="435"></p><p><br><br>[루체른 시내와 호수, 사진 잠 못찍었다. -_-]   </p><p style="margin-left:0px;"> </p><p style="margin-left:0px;"><br>우리 모두는 루체른의 유명한 카펠교를 지나 한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스위스에 온 이상 이곳의 명물 퐁듀 정도는 먹어봐야지 않겠는가~ 하고 생각했기 때문에 당연히 퐁듀를 단체로 주문했고(18명이-_-), 연이어 날아들어온 레스토랑을 가득 채우는 퐁듀 냄새에 모두는 아연실색할 수 밖에 없었다.</p><p style="margin-left:0px;"> </p><p style="margin-left:0px;">그것을 표현하기 유용한 몇가지 어휘들 중에는 '안씻은 개 냄새' '걸레빤 물 냄새' '발냄새' 등등이 있겠다.</p><p style="margin-left:0px;"> </p><p style="margin-left:0px;">안그래도 꼬릿한 치즈라는걸 녹여서 그런것인지 치즈퐁듀의 냄새는 상상을 초월했지만, 곧 충격적인 첫 냄새에 적응한 모두는 나름대로의 방법대로 퐁듀를 소화시켰다. 물론 다음에도 굳이 이 비싸고 입맛에 안맞는 음식을 시켜먹고 싶지는 않았지만.</p><p style="margin-left:0px;"><br> </p><p style="margin-left:0px;"> </p><p style="margin-left:0px;"> </p><p style="margin-left:0px;"><img src="http://heretrip.unyboard.com/data/editor//b4043714715ce85f.jpg" width="580" height="773"><br><br> </p><p style="margin-left:0px;">[문제의 퐁듀. 찍힌 손의 주인은 보노보노인듯]</p><p style="margin-left:0px;"> </p><p style="margin-left:0px;">식사 후, 우리 4차 A팀 모두는 스탭형들과 함께 빈사의 사자상이 있는 곳까지 함께 이동했다. 날씨도 좋고 참으로 여유로운 날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도착한 이곳에서 안면개그수련가 헌민의 걸작이 탄생했다.</p><p style="margin-left:0px;"> </p><p style="margin-left:0px;">(사진을 게재하고 싶었으나 본인의 강력한 요청으로 수정 -> 근데 왠지 좀 미안해서 그냥 지웠다. 패스패스~)</p><p style="margin-left:0px;"> </p><p style="margin-left:0px;"> </p><p><img src="http://heretrip.unyboard.com/data/editor//fc90fa7efbff67e9.jpg" width="580" height="435"></p><p><br><br>[빈사의 사자상, 진짜 무지하게 아파보인다] </p><p style="margin-left:0px;"> </p><p style="margin-left:0px;">여기서 전날 밸리호스텔에서 같은 방을 썼던 어떤 아저씨를 봤다. 물론 우린 서로 인사도 안해서 잘 몰랐지만; 그냥 그렇다고.</p><p style="margin-left:0px;">빈사의 사자상은 과거 스위스가 별다른 자원도 없고 용병으로 경제력을 유지시키던 시절, 프랑스 왕가에 보냈던 용병들이</p><p style="margin-left:0px;">왕가를 지키며 쓰러져간 모습을 형상화 한것이라고 한다. 프랑스 왕가의 상징이 사자였다고 하는데, 시간이 많이 지나서 그런지</p><p style="margin-left:0px;">기억이 희미하다. 사실 상식인데;</p><p style="margin-left:0px;"> </p><p style="margin-left:0px;">빈사의 사자상 옆에는 빙하동굴이 있었는데, 다들 유료라는 말에 패스했다. -_- 이제 다들 비싼 스위스의 물가에 지쳐가는지 웬만큼 돈드는건 잘 하고 싶어하지도 않는다.</p><p style="margin-left:0px;">잠깐의 사진촬영과 사자관람 후 성수형과 민성이형은 취침을 하러 모두와 잠시간의 이별을 하였고, 남은 우린 다음 목적지 무제크 성벽을 향해 전진~</p><p style="margin-left:0px;"> </p><p style="margin-left:0px;">그런데... 지금와서 느끼는거지만 이 성벽 참 별거없었다. 성벽 옆을 따라 오르막길을 올라가다가 성벽에 붙어있는 관측탑으로</p><p style="margin-left:0px;">올라가서 사진좀 박아주고 성벽 위로 하염없이 이동을 한 끝에 발견한 것은 공사중이라 끝이 막혀있다는 표지판. -_-</p><p style="margin-left:0px;">참으로 허탈하지 않을 수 없었다;</p><p style="margin-left:0px;"><br> </p><p style="margin-left:0px;text-align:center;"><img src="http://heretrip.unyboard.com/data/editor//7d1bb5d9342be2e8.jpg" width="580" height="873"> </p><p style="margin-left:0px;text-align:center;">[Chaesus와 그의 제자들. 로댕 作. 채민우 대체 왜 후광이 있는거지?]</p><p style="margin-left:0px;"><br> </p><p style="margin-left:0px;"> </p><p><img src="http://heretrip.unyboard.com/data/editor//497bb9b7974e15d3.jpg" width="580" height="385"></p><p><br><br>[길막혀 돌아간 기념으로 괜히 다같이 한방]  </p><p style="margin-left:0px;"> </p><p style="margin-left:0px;">사실 이 다음은 다들 사진 찍을것이 없었는지 다른 멤버들 대부분 다음 목적지인 독일까지 루체른 이후의 사진은 거의 없었다;</p><p style="margin-left:0px;">뭐 따지고보면 이거 말고는 본게 없었으니.</p><p style="margin-left:0px;">무제크성벽을 뒤로하고 루체른 시내로 다시 돌아와서 초콜렛 쇼핑을 목적으로 구 시가지로 이동 후 모두는 또 한번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젠장... 토요일이라 상점들이 문을 너무 빨리 닫았다;;;;</p><p style="margin-left:0px;">흩어져서 시간을 정하고 초콜렛.. 시계.. 등등 여러가지 선물거리와 개인물품을 구입하고는 맥도날드에 점심을 마련하러 우르르 몰려들어갔다.</p><p style="margin-left:0px;"><br> </p><p style="margin-left:0px;"> </p><p><img src="http://heretrip.unyboard.com/data/editor//17a64a3bec7c0a83.jpg" width="480" height="640"></p><p><br><br>[먹음직스럽게 진열된 초콜렛들~ 여기서 아가씨들 초콜렛 고르느라 한참 걸렸다;;]</p><p style="margin-left:0px;"> </p><p style="margin-left:0px;">차에서 이동중에 먹을 간단한 식량-_-을 마련하고 차로 돌아가던 중 일어난 작은 에피소드 하나.</p><p style="margin-left:0px;">일행이 많다보니 횡단보도를 건너는것도 참 신경쓰이는 일이다. 특히나 이때처럼 시간이 빡빡해서 다들 조급하게 이동할때는 말이다.</p><p style="margin-left:0px;">그러다보면 일행이 앞뒤그룹으로 나뉘어 횡단보도를 사이에 두고 대치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는데, 2조의 귀염둥이 인경이는 앞 그룹의</p><p style="margin-left:0px;">이동을 쫓아가다가 신호등에 걸려서 차들이 휙휙 지나가는 사이에 서서 발을 동동 구르게 됐었다.</p><p style="margin-left:0px;"><br> </p><p style="margin-left:0px;"> </p><p style="margin-left:0px;"> </p><p><img src="http://heretrip.unyboard.com/data/editor//dd64252e166622ef.jpg" width="580" height="326"></p><p><br><br>[ㅋㅋㅋ]  </p><p style="margin-left:0px;"> </p><p style="margin-left:0px;">이렇게 루체른에서의 간단한 일정을 마치고 또다시 다음 숙소로 이동하는 4차 A팀. 스위스에서 독일 국경을 넘어 드디어 여행의 중반인 독일로 가게 되었다. 가는동안 국경에서 이상하게 검문소에서 우리 차만 붙잡아서 여권을 다 꺼내보게 했던 아저씨 빼고는 독일로 넘어가는 느낌은 아주 산뜻했다.</p><p style="margin-left:0px;"><br> </p><p style="margin-left:0px;">스위스로 넘어왔을때도 그랬지만, 확실히 나라마다 특별한 건물양식이 눈에 제일 먼저 보였다. 개인적으로 삼면이 바다와 정전국으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보자면, 이렇게 다닥다닥 붙은 나라들마다 서로의 건축양식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사실이 신기했다.</p><p style="margin-left:0px;"><br> </p><p style="margin-left:0px;">독일 국경을 넘고, 이름높은 아우토반을 달려서(사실 별건 없더라-_-;)</p><p style="margin-left:0px;">드디어 밤이 다 되어서야 독일에서의 숙소 백사모님댁에 도착했다. 마을 이름이 Lendsberg였던가? 꽤 조용하고 영화에나 나올것 같이 깔끔한 마을이었다.</p><p style="margin-left:0px;">유스호스텔만 경험해보다가 홈스테이를 경험하게 된 것은 꽤나 신선했다. 한국인이 사는 집이라서 그랬을까, 그다지 우리나라의 일반 주택이랑 별다를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p><p style="margin-left:0px;"> </p><p style="margin-left:0px;">날짜가 마침 주말인지라 다음날은 시내여행보다는 휘센의 노이슈반슈타인성으로의 여행으로 순서를 수정하고 늦은 밤, 다들 피곤한 몸을 뉘었다.</p><p style="margin-left:0px;">뭔 얘기를 했더라...? 하여튼 누워서도 계속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잤던것으로 기억하는 밤이다.</p><p style="margin-left:0px;"><br> </p><p style="margin-left:0px;"><br> </p><p style="margin-left:0px;">다음편에서는 글로리아에 대해서 많이 써볼까~?</p><p style="margin-left:0px;"><br> </p><p style="margin-left:0px;"> </p><p style="margin-left:0px;">========================================================================================================================</p><p style="margin-left:0px;"> </p><p style="margin-left:0px;">-_- 원래도 글은 못썼지만 안쓰다보니까 점점 문장력이 퇴보하네요. 기억력마저도 가물가물해서 점점 힘들어지고는 있지만 완성은 해야겠죠. :) 다음편은 언제 쓰게 될지 모르겠지만;;</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