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만남이 준 행복_포르투갈, 스페인 스페셜 1차(김성권 팀장님)

<p style="margin-left:0px;"><span style="color:rgb(239,0,124);"> </span></p><p style="margin-left:0px;"><span style="color:rgb(239,0,124);"> </span></p><p style="margin-left:0px;"> </p><p style="margin-left:0px;">이번 여행을 '뜻밖에 만남이 준 행복'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여기트래블이라는 여행사를 알게 된 건 혼자 캐나다로 여행을 떠나려다 부모님의 반대로 계획이 무산되었을 때에요. 여자 혼자 떠나는 여행은 위험해서 안 된다며 극구 반대를 하셔서 여행사를 찾다가 여기트래블을 알게 되었어요. 여기트래블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보다 여행사가 보여준 컨셉이 마음에 들어서였어요. 기존에 제가 패키지 여행사에 대해 갖고 있던 이미지와 달랐거든요. 20~35세 나이 정도의 사람들끼리 조를 편성하여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다가왔어요.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이제 여행하게 될 여행지에 대해서만 기대를 했어요. 가족과 함께 영국과 프랑스, 독일, 스위스, 벨기에와 이탈리아라는 나라를 접해봤지만 포르투갈과 스페인은 이름도 낯설며 이미지로 쉽게 떠올릴 수 없는 곳이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뜻밖에 만남이 준 행복'이 저에게 이번 여행에 큰 의미를 주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함께 여행한 사람들이 없었다면 제 기억에 이번 여행이 오랫동안 남지 않았을 거에요. 함께 떠난 사람들이 있었기에 혼자하는 여행에 대한 두려움을 떨칠 수 있었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하며 행복을 느낄 수 있었어요. 특히 14박 15일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동안 함께한 언니들이 있어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었어요.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주는 낯섦을 느끼고 여유롭게 길거리를 걷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즐거웠지만 언니들이 있어 그 즐거움이 배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근처 마트에서 사온 음식으로 함께 저녁을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이 저에게는 소중한 추억이 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요.</p><p style="margin-left:0px;">조원들과 여러 도시를 방문했지만 가장 인상깊었던 곳이 있어요. <리스본행 야간열차>라는 책이 저를 여행을 이끌었고, 포르투갈에 대한 궁금증을 갖게 했어요. 그만큼 포르투갈이 저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대한 기대가 컸어요. 포르투라는 도시의 렐루서점이 저에게는 포르투갈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게 해주었어요. 렐루서점에서 제 눈에 띈 것은 책이 가득히 꽂힌 책장 위에 붙어 있는 사람들의 얼굴이었어요. 견고한 석고로 조각한 얼굴이 곳곳에 있었어요. 책의 저자를 잊지 않기 위해 한 것인가 하고 짐작했어요. 너무나 궁금해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일종의 전시회라는 말을 들었어요. 포르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전시한 것이라고 했어요. 포르투라는 도시가 가장 기억에 남은 도시가 된 이유에요. 작은 도시라고 해서 더 큰 도시로, 사람들이 붐비는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급급해하지 않는 모습이 좋았어요. 도시의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이끌어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감사해하면서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하며 살아가는 포르투가 사람들이 지향해야 할 도시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p><p style="margin-left:0px;">스페인에서 기억에 남는 도시는 바르셀로나였어요. 거리를 걷다가 세월호 노란 리본을 보고 한동안 눈길을 뗄 수가 없었어요. 한국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고를 기억하기 위해, 희생당한 사람들을 추모하기 위해 달아놓은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바르셀로나는 카탈루냐 지방으로 아직도 독립을 바라며 투쟁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정치인들이 중형을 당해 그들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에 노란색 리본을 달고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가이드님이 설명하신 것 덕분에 알게 되었어요. 돌아오기를 바라는 간절한 카탈루냐 사람들의 마음이 느껴져 곳곳에 있는 리본을 오랫동안 보며 잊지 않고 기억에 담아두려 했어요. 바르셀로나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그때는 정치인들이 무사히 사람들의 품으로 돌아갔기를 조심스레 바랍니다. </p><p style="margin-left:0px;">Tip!</p><p style="margin-left:0px;">여기트래블에서 진행한 OT와 정성스러운 안내 책자 덕분에 무리없이 여행 준비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따로 적을 특별한 조언은 없지만 간단히 적어보려고 해요!</p><ol><li><p style="margin-left:0px;">환전</p></li></ol><p style="margin-left:0px;">여기트래블에서 권장한 환전 가격은 860유로 정도에요. 열심히 일해서 모은 돈으로 가는 거라 가격에 부담이 되었던 저는 740유로 정도 환전해서 갔어요. 한화로 99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이었어요. 제가 금액을 워낙 아껴서 쓰고 밥을 먹을 때마다 조원들이랑 돈을 나눠서 낸 덕분에 돈이 남았어요. 한 200유로 초반대 정도의 돈을 남긴 것 같아요! 가끔 마트에서 저녁거리를 사서 식사를 해결한 덕분에 더 아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환전해 가는 돈은 본인의 여행 스타일에 맞게 조정하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p><ol><li><p style="margin-left:0px;">준비물</p></li></ol><p style="margin-left:0px;">준비물은 0T에서 나눠준 안내 책자에 써 있는 대로 구매했어요. 도난방지용 줄이랑 여행용 파우치는 꼭 챙겨가시길 바라요! 여행용 파우치는 캐리어에 짐을 넣을 때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아서 추천드려요. </p><p style="margin-left:0px;">제가 속한 조는 다행히도 이번 여행에서 소매치기를 당하지 않았지만 혹시 모르니 도난방지용 줄을 사시길 권장드립니다. OT에 참석하면 주지만 1~2개 정도 개인적으로 챙겨가시길 바랍니다.<br> </p><ol><li><p style="margin-left:0px;">음식 추천</p></li></ol><p style="margin-left:0px;">스페인으로 여행을 떠난다면 반드시 먹어봐야 하는 음식이 있어요. 바로 추로스에요. 보통 한국에서 사 먹는 추로스를 생각하고 먹으면 깜짝 놀라실 수도 있어요. 저도 처음 먹어보고 이런 맛이었나 싶어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ㅎㅎ 추로스가 짭짤한 맛이라는 것에 놀랐어요. 설탕이 뿌려진 달달한 추로스가 아니어서 맛이 있을까 의심이 들었어요. 의심을 할 필요가 없었어요. 추로스를 아주 진한 초코라떼에 찍어먹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지금도 생각하면 군침이 돌아요. 잊지 않고 드셔보시길 바라요!</p><p style="margin-left:0px;">마지막으로 함께 여행한 조원들 뿐만 아니라 팀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전해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요. 함께 여행할 수 있어서 즐거웠고 감사드리고 싶어요! 혼자 떠난 여행에 특별한 의미를 갖게 해주었고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어 제가 가꾸어나갈 삶에 다양한 색을 입히고픈 용기를 갖게 해주었기 때문이에요. 늘 친절하시고 매 도시마다 맛집을 비롯하여 방문하면 좋을 명소를 꼼꼼히 보내주신 김성권 팀장님, 감사합니다! 팀장님 덕분에 매 도시에서 맛난 음식을 먹고 목적지까지 헤매지 않고 무사히 방문하여 여행할 수 있었어요:-)</p><p style="margin-left:0px;"> </p><p style="margin-left:0px;"><span style="color:rgb(0,0,0);"> </span></p><p style="margin-left:0px;"><span style="color:rgb(0,0,0);"> </span></p><p style="margin-left:0px;"><span style="color:rgb(0,0,0);"><img src="http://heretrip.unyboard.com/data/editor//200123/KakaoTalk_20200123_154441523_163236.jpg" width="600px;"></span><br><span style="color:rgb(0,0,0);"> </span></p><p style="margin-left:0px;"><span style="color:rgb(0,0,0);"><img src="http://heretrip.unyboard.com/data/editor//200123/KakaoTalk_20200123_154406589_162737.jpg" width="600px;"></span><br><span style="color:rgb(0,0,0);"><img src="http://heretrip.unyboard.com/data/editor//200123/KakaoTalk_20200123_162511731_162830.jpg" width="600px;"></span><br><span style="color:rgb(0,0,0);"><img src="http://heretrip.unyboard.com/data/editor//200123/KakaoTalk_20200123_155202545_162954.jpg" width="600px;"></span><br><span style="color:rgb(0,0,0);"><img src="http://heretrip.unyboard.com/data/editor//200123/KakaoTalk_20200123_154327863_163256.jpg" width="600px;"></span><br><br><br><br><br><br><br><span style="color:rgb(0,0,0);"><img src="http://heretrip.unyboard.com/data/editor//200123/KakaoTalk_20200123_163040556_163117.jpg" width="600px;"></span><br><br><span style="color:rgb(0,0,0);"> </span></p><p style="margin-left:0px;">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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