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margin-left:0px;"><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255,255);color:rgb(60,63,69);"><img src="http://heretrip.unyboard.com/data/editor/board/icelandreview/KakaoTalk_20211104_022724832_073718.jpg" width="600px;"></span><br><br><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255,255);color:rgb(60,63,69);">상대적으로 급하게 결정된 장기휴가였다. </span></p><p style="margin-left:0px;"><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255,255);color:rgb(60,63,69);">급했지만 절대 방에서 유튜브나 보면서 지낼 생각은 전혀 없었고, 어딜 가야하지? 코로나 시국에 어딜 갈 수 있을까... 하다</span></p><p style="margin-left:0px;"><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255,255);color:rgb(60,63,69);">'최대한 멀리, 최대한 특별한 곳으로'라는 생각에 결정한 아이슬란드행이었다. </span> </p><p style="margin-left:0px;"><br> </p><p style="margin-left:0px;"><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255,255);color:rgb(60,63,69);">아이슬란드 행을 결심한 것이 9월 말이었으니 한 달 남짓한 시간이 있었다. 하지만 직장인으로써 일과 여행 계획수립을 병행하긴 꽤나 힘들었거니와(유랑, 네이버 아이슬란드 카페도 가입했지만 상대적으로 익숙치 않은 지명 탓에 지레 머리가 아파왔고 렌트카 및 보험까지 고려할 게 너무 많았다.) 이미 그 시점에선 동행 구하기가 완료된 팀들 뿐이었다. </span></p><p style="margin-left:0px;"><br> </p><p style="margin-left:0px;"><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255,255);color:rgb(60,63,69);">그러던 중 우연찮게 </span><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239,0);color:rgb(60,63,69);">'여기트래블'</span><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255,255);color:rgb(60,63,69);">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소형 여행사라 사실 처음엔 아주 약간의 의심(?! 팀장님 죄송해요 호호)을 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결론은 아이슬란드 여행에 만족한 채로 귀국행 비행기에서 후기를 작성해본다. </span></p><p style="margin-left:0px;"><br> </p><p style="margin-left:0px;"><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255,255);color:rgb(60,63,69);">스스로 동행을 구해 아이슬란드 투어를 하진 않았지만 </span><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167,0);color:rgb(255,255,255);">스스로 구한 동행과 아이슬란드 여행을 해 본 친구들의 후기를 비교</span><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255,255);color:rgb(60,63,69);">하며 </span><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239,0);color:rgb(60,63,69);">'여기트래블'</span><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255,255);color:rgb(60,63,69);">과의 여행 후기를 남겨본다.</span></p><p style="margin-left:0px;"><br> </p><p style="margin-left:0px;"><br> </p><p style="margin-left:0px;"><br> </p><p style="margin-left:0px;"><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232,232);color:rgb(60,63,69);">1. 운전을 내가 했다면?</span></p><p style="margin-left:0px;"><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255,255);color:rgb(60,63,69);">출퇴근을 운전으로 하면서 운전엔 꽤 자신있는 편이다. 사고도 없었고 나름 방어운전도 잘 하고.</span></p><p style="margin-left:0px;"><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255,255);color:rgb(60,63,69);">하지만 아이슬란드에서 여행해보니 그런 (좋은 환경에서의) 경력은 크게 중요치 않은 것 같았다. </span></p><p style="margin-left:0px;"><br> </p><p style="margin-left:0px;"><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255,255);color:rgb(60,63,69);">먼저 날씨. 너무나도 변화무쌍하고 비바람이 몰아치는 아이슬란드에서 밤 동안 길이 얼기라도 하면 정말 큰일이었다. </span></p><p style="margin-left:0px;"><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255,255);color:rgb(60,63,69);">타이어가 미끄럼방지 기능이 있다고 해도 시시각각 바뀌는 노면상태에 적응하는건 아무래도 쉽지 않다. </span></p><p style="margin-left:0px;"><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255,255);color:rgb(60,63,69);">그리고 날씨에 따라 통제되는 도로 사정에 밝아야 하는데 물론 도로어플이 잘 알려주긴 하지만 초행자로써 A길을 가지 못하고 B길로 갈 경우의 수를 모두 고려하기란 힘들 것 같았다. </span></p><p style="margin-left:0px;"><br> </p><p style="margin-left:0px;"><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255,255);color:rgb(60,63,69);">컨디션 조절도 또 다른 변수이다. 물론 일행이 돌아가면서 운전을 하면 되지만, 보통 떠나게 되는 4명의 일행 모두가 능숙히 운전을 하리라는 보장이 없으며 실제 2명이 링로드 1300km를 운전했던 동료의 여행기는 듣기만 해도 피곤했다. </span></p><p style="margin-left:0px;"><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255,255);color:rgb(60,63,69);">남이 운전하는 동안 자면 되지 않느냐고? 자면 그 멋드러진 풍경을 포기해야 하는데... 딱히 추천하지 않는 방법이다. </span></p><p style="margin-left:0px;"><br> </p><p style="margin-left:0px;"><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255,255);color:rgb(60,63,69);">특수한 경우지만 사고 처리. 무탈하던 이번 팀의 유일한 사고는 어떤 이탈리아 여행자로부터 촉발됐다. </span></p><p style="margin-left:0px;"><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255,255);color:rgb(60,63,69);">멀쩡히 주차장에 잘 있던 우리 렌트카를 본인이 후진하다가 그냥 박아버렸다. 그리고선 하는 말이 "What should I do?" </span></p><p style="margin-left:0px;"><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255,255);color:rgb(60,63,69);">물론 개별 동행 여행을 했어도 Full coverage로 보험을 들었겠지만, 보험과 막상 사고를 당한 상태에서의 멘탈은 별개이지 않나. </span></p><p style="margin-left:0px;"><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255,255);color:rgb(60,63,69);">한국처럼 24시간 보험회사가 사고콜을 받고 처리하는 나라는 몇 없다. 경찰을 불러 Police report를 작성하면 된다는 팀장님의 노하우가 없었다면 여행의 분위기가 어떻게 반전 됐을지 싶다.</span></p><p style="margin-left:0px;"><br> </p><p style="margin-left:0px;"><br> </p><p style="margin-left:0px;"><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232,232);color:rgb(60,63,69);">2. 삼시세끼 외식을 했다면?</span></p><p style="margin-left:0px;"><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255,255);color:rgb(60,63,69);">아이슬란드 고인물 팀장님과 함께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 가장 큰 부분이다. </span></p><p style="margin-left:0px;"><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255,255);color:rgb(60,63,69);">사실 나만해도 스스로 동행을 구하는 시점에서 '아이슬란드 물가 비싸다곤 하지만... 바리바리 음식, 식기 다 싸가느니 그냥 사먹지 뭐'라고 생각했었다. 하나의 음식에 3만원은 기본으로 넘겨버리는 이 곳에서 (+ 물가도 물가지만, 맨날 빵만 먹다보니 물린다) 팀장님께서 직접 챙겨오신 미니밥솥(!)과 각종 조미료를 포함, 이미 한국서부터 팀원들한테 가져가면 좋을 꿀아이템들을 리스트업해서 알려주셔서 한국에서 먹는 저녁 만찬 못지않게 잘 먹고 다녔다. </span></p><p style="margin-left:0px;"><br> </p><p style="margin-left:0px;"><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255,255);color:rgb(60,63,69);">특히 이동거리가 길고 도시간의 간격이 넓어 식당찾기가 힘든 아이슬란드에서 점심으로 도시락을 먹는 건 불가피한데 아침부터 주먹밥, 라면, 핫도그의 점심끼니를 위한 팀장님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하는 바. (호텔에서 자면 취사 시설이 없어서 팀장님이 해주신 저녁을 못 먹었는데, 그게 너무 아쉬워서 아파트먼트에만 묵고 싶은 정도였다.)</span></p><p style="margin-left:0px;"> </p><p style="margin-left:0px;"><br> </p><p style="margin-left:0px;"><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232,232);color:rgb(60,63,69);">3. Aurora Point Spot</span></p><p style="margin-left:0px;"><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255,255);color:rgb(60,63,69);">애석하게도 여행 내내 구름이 많이 껴서 오로라를 원없이 보지는 못했지만 역시 경험 다수 팀장님의 탁월한 위치 선정 덕에 오로라 보기는 결국 성공했다. </span></p><p style="margin-left:0px;"><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255,255);color:rgb(60,63,69);">구글이나 어플로 알 수 있는 오로라 헌팅 스팟 뿐만 아니라 구름이 어디에 있어서 여긴 피하고, 몇시에 가면 볼 수 있는 확률이 가장 높다는 걸 하루에도 몇 번씩 알려주시니 하루 하루가 노곤한 여행자 입장으로써는 감사히 따라가기만 하면 됐어서 편했다. </span></p><p style="margin-left:0px;"><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255,255);color:rgb(60,63,69);">동행 여행을 떠나면 어플로 스팟을 찾아 나서긴 하겠지만 초보자에게 숨어있는 스팟까지 알아내기란 어렵지 않았을까. </span></p><p style="margin-left:0px;"><br> </p><p style="margin-left:0px;"> </p><p style="margin-left:0px;"><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232,232);color:rgb(60,63,69);">4. 적극적인 팀원의 의견 및 취향 반영</span></p><p style="margin-left:0px;"><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255,255);color:rgb(60,63,69);">팀장님은 같은 장소에 대해 기본적으로 두 번의 브리핑을 해주셨다. </span></p><p style="margin-left:0px;"><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255,255);color:rgb(60,63,69);">한 번은 전날 숙소로 귀가하면서 "내일은 이 곳에 갈 예정이고요~", 한 번은 당일 출발하면서 "오늘은 말씀드린대로~" 그래서 각자 취향에 따라 일정에서의 경중을 미리 파악하기에 용이했다.</span></p><p style="margin-left:0px;"><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255,255);color:rgb(60,63,69);">일정을 정하는 기준은 일단 큰 틀은 다 포함하되, 새로운 온천을 가보고 싶다던지, 이 곳 풍경이 예쁘니 잠시 차를 세워 사진을 찍는다던지의 개인 취향을 다 고려해주셔서 더 만족감이 컸다.(물론 이 부분은 우리 팀원들이 착해서 서로 배려하고 이해해주어서 가능했던 부분도 있다. Team by team) </span></p><p style="margin-left:0px;"><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255,255);color:rgb(60,63,69);">게다가 선택할 수 있는 모든 선택지를 주시고 "여기 가실래요? 저기는요? 이건 별로예요?"라고 물어봐주셔서 아쉬운 부분 없이 알차게 링로드 한 바퀴를 즐길 수 있었다.</span></p><p style="margin-left:0px;"><br> </p><p style="margin-left:0px;"><br> </p><p style="margin-left:0px;"><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232,232);color:rgb(60,63,69);">5. Additional</span></p><p style="margin-left:0px;"><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255,255);color:rgb(60,63,69);">여행 막바지 무렵엔 언제나 그랬듯 '이 여행을 마치고 다음 여행지로 어딜 갈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옆엔 팀장님이 계셨고, 여행경험이 아주 풍부한 분이고... "이 나라는 어때요? 그 나라는요?"의 질문공세에도 단 한 번도 당황하지 않으시고 정보 홍수를 뽐낸 생생정보통 팀장님...♡ </span></p><p style="margin-left:0px;"><br> </p><p style="margin-left:0px;"><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255,255);color:rgb(60,63,69);">+ 매일매일 장시간 운전하시느라 피곤하실만도 하지만 항상 저희 컨디션 먼저 챙겨주시고 안전운전 감사드리고 </span></p><p style="margin-left:0px;"><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255,255);color:rgb(60,63,69);">+ 살을 에는 추위에도 예쁜 사진 많이 찍어주셔서 감사하고(DSLR 가져와주셔서 특히 감사하고) </span></p><p style="margin-left:0px;"><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255,255);color:rgb(60,63,69);">+ 아이슬란드 현지 마트에서 매일매일 식재료 공수하셔서 한식 만찬 파티 해주셔서 감사하고 </span></p><p style="margin-left:0px;"><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255,255);color:rgb(60,63,69);">+ 아이슬란드 지리, 문화, 생활 관련 생생 정보 많이 주셔서 감사드리는 바.</span></p><p style="margin-left:0px;"><br> </p><p style="margin-left:0px;"><br> </p><p style="margin-left:0px;"><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255,255);color:rgb(60,63,69);">사실 패키지 여행은 다녀와서 기억이 잘 안나고 강매 코스(?)등의 이유로 본인도 매우 선호하지 않는 편이지만 이번 여행은 만족스러웠다. 코로나 이후로 이전과 바뀐 정보들이 다소 있었으나 이번 여행으로 팀장님의 정보가 최신으로 업데이트 되었으니 그 또한 추천 포인트가 될 수 있을터. </span></p><p style="margin-left:0px;"><br> </p><p style="margin-left:0px;"><br> </p><p style="margin-left:0px;"><span style="background-color:rgb(255,255,255);color:rgb(60,63,69);">많은 이들의 버킷리스트이나 막상 가기에 쉽지 않은 곳이지만 여트와 함께 편히 오로라헌팅에 뛰어드시는 것 추천드리며 이만 줄여봅니다...^_^</span></p>